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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한해 "고시원 생활 때 옆방서 시체…돈 없어 이사도 못가"

김보영 기자I 2023.11.04 09:18:2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한해가 가난했던 고시원 생활 시절 겪었던 충격적 에피소드와 고충 등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한해가 7세 차이나는 친누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해는 이날 시작부터 누군가와 다정하게 통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해가 통화 상대에 대해 “사랑하는 건 물론이고 내게는 정말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제가 잘 표현을 못 해서 꼭 표현을 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통화의 상대는 다름 아닌 한해의 친누나였다. 한해는 친누나에 대해 “무작정 혼자 서울 올라와서 생활했을 당시, 제가 밥 먹을 돈도 없을 때 누나가 부쳐준 돈으로 버텼다”며 무한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해의 누나는 한해가 지난 번 ‘편스토랑’에 출연했을 당시의 방송 영상을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고 털어놨다. 번듯한 아파트로 이사한 동생의 모습에 울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해는 앞서 ‘편스토랑’에서 서울 상경 10년 만에 무대출로 아파트에 전세 입성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던 바 있다. 생활고로 고시원, 원룸 등 거처를 10년간 10번이나 옮기며 힘든 생활을 했었다고. 한해는 이후 가수, 방송 활동 등을 하며 주식, 코인에 의존하지 않고 차곡차곡 돈을 모아 현재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해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중 겪었던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 올라와 고시원에 살게 됐는데 옆방에서 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고독사라고 하지 않나. 돌아가신 줄도 몰랐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어 “돌아가신 줄도 몰랐다”면서도, “냄새는 계속 났다. 너무 놀랐지만 당시 제 현실상 어디로 갈 수는 없었다. 다만 옆방에서 조금 더 먼 방으로 주인 아주머니가 옮겨주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에는 어머니에게 명품을 선물했다고 밝힌 그는 누나에게도 명품 선물을 약속했다. 한해는 “누나한테도 좋은 가방 선물해줄게. 열심히 돈 벌어 볼게”라고 다짐했고, 누나는 “우리 한해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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