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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치는 데 그쳤고,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김주형,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는 공동 6위로 하락했다. 2타 차였던 선두 루커스 글로버(미국)와 격차는 5타 차로 멀어졌다. 2007년 창설된 플레이오프에서의 최초 한국 선수 우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김주형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 64.29%(9/14), 평균 퍼트 수 26개로 드라이브 샷과 전체 퍼트 수는 훌륭했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55.56%(10/18)로 떨어졌고,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도 1.8개로 전체 선수 70명 중 55위에 그쳐 아이언 샷과 버디 기회가 왔을 때 퍼트에서 고전했다.
전날 5타를 줄이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던 임성재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임성재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 50%(7/14), 그린 적중률 61.11%(11/18), 퍼트 수 28개로 샷 정확도에서 흔들렸다.
다행인 점은 현재 페덱스컵 순위 32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만 유지해도 페덱스컵 순위 24위로 뛰어오른다는 것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진출할 수 있어,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투어 챔피언십 참가를 예약할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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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와 그립이 가슴팍까지 올라오는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며 최근 상승세를 탄 글로버는 지난달 초중반 3개 대회 연속 톱 6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페덱스컵 순위 11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도 없었던 글로버는 정규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49위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페덱스컵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도 참가할 수 있는 글로버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노린다. 글로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3위로 뛰어오른다.
올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테일러 무어(미국)는 글로버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2위(13언더파 197타)에 올랐다.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도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2타 차 단독 3위(12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맥스 호마(미국)가 공동 11위(11언더파 199타)에 이름을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김주형, 임성재와 같은 순위인 공동 6위(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3위(6언더파 204타), 페덱스컵 1위인 존 람(스페인)은 공동 42위(3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김시우(28)와 안병훈(32)은 나란히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하고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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