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3년 ‘안녕하세요’라는 곡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미화의 일상을 전한다.
|
‘안녕하세요’ ‘웃으면서 말해요’ ‘어떻게 말할까’ 등 많은 히트곡을 냈던 장미화가 결혼 발표 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사연도 공개된다. 아들이 세 살 무렵 이혼을 결심한 그녀는 “남편에게서 아들을 데리고 오는 조건으로 빚 100억원 가량을 홀로 짊어져야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싱글맘에 빚까지 떠안으며 홀어머니까지 모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든 돈이 된다면 해야 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속 깊은 아들은 “매년 어머니의 생신만큼은 거하게 챙긴다”며 감동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부부 동반 모임을 한 덕분에 친해진 배우 김용림도 나온다. 두 사람은 자그마치 50년이란 세월을 함께 보낸 특별한 사이다. 김용림은 세 살배기 아들이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혼자 힘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했던 그녀의 삶을 옆에서 지켜봐왔다. 김용림은 “늘 밝은 장미화를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같은 엄마의 입장으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