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최성국이 출연진에게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최성국은 지난해 11월 24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은 “퀴즈를 내겠다”면서 핸드폰에 저장해둔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려줬다. 그러자 오나미가 가장 먼저 임신 소식임을 직감하고 “대박이야. 미쳤나봐”라고 외쳤고 감동의 눈물까지 보였다. 박경림은 “정말? 임신하셨어?”라고 반응하며 놀라워했고, 최성국과 54세 동갑내기인 박수홍은 한동안 바닥에 엎드린 채 감격을 표했다.
최성국은 “제가 아빠가 될 것 같다”고 정식으로 소식을 알렸다. 출연진이 소감을 묻자 그는 “드라마처럼 ‘와!’ 하고 소리 지르거나 눈물을 찔끔하게 되는 게 아니라 ‘지금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하고 있었던 것도, 준비하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며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올바른 방향인 걸까’ ‘어떻게 해야 아내를 더 편안하게 해줄까’ 하는 쪽으로 계속 생각해보고 있다”고 했다.
최성국은 “5월 첫째주 기준으로 임신 20주차”라며 “임신이 된 시기는 올해 초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안정기까지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출연진 집들이를 했을 땐 알리지 않았다”며 “그런데 그때 (박)수홍이가 배냇저고리를 선물해서 깜짝 놀라 소름이 돋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울러 최성국은 “출산 예정일이 9월쯤이라 태명은 ‘추석이’로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