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3 UCL 본선 조추첨 결과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과 함께 D조에 속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포트1 추첨에서 A조 아약스(네덜란드), B조 FC포르투(포르투갈),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D조 프랑크푸르트, E조 AC밀란(이탈리아),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H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자리했다.
이어진 포트2 추첨에서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자리한 D조에 들어갔다. 이후 포트3 추첨에서 스포르팅, 포트4 추첨에서 마르세유가 합류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른 조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으로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이지만 분데스리가에선 11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3경기를 치른 현재 2무 1패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2위팀인 스포르팅과 프랑스 리그 2위팀 마르세유 역시 토트넘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로 꼽을만하다.
포트1의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포트3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 껄끄러운 UCL 전통의 강팀들을 피한 것은 다행스런 결과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26)가 활약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이탈리아)는 만만치 않은 조에 편성됐다. 아약스,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던 리버풀과 최근 UCL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아약스를 넘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죽음의 조는 C조와 G조다. C조는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테르 밀란, 플젠(체코)가 속했다. 뮌헨,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더비’를 펼치게 됐다. UCL 우승 경력이 다수 있는 뮌헨, 바르셀로나, 인테르 가운데 한 팀 이상은 조별리그 탈락이 불가피하다.
G조에는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도르트문트, 쾨벤하운(덴마크)이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앞선 가운데 세비야와 도르트문트가 16강 티켓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그밖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오스트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과 함께 F조에 속했다. H조도 만만치 않다.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가 포함됐다.
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는 9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 추첨은 1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2022~23 UCL 조별리그 조편성 결과
A조 :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B조 :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
C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D조 : 프랑크푸르트(독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
E조 :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F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
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쾨벤하운(덴마크)
H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