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강수연의 영결식 및 발인이 엄수된다.
영결식은 유지태의 사회로 한국영화 감독 및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연기자 동료, 선후배들의 추도사 낭독에 이어서 추도 영상이 상영된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 연상호 감독, 배우 문소리 설경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후 발인이 엄수된다.
고 강수연은 지난 7일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7일에는 김동호 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채령 부부, 문소리, 조민수, 예지원, 한지일 등이, 8일에는 봉준호 감독, 연상호 감독, 윤제균 감독, 배창호 감독, 이장호 감독, 정지영 감독, 임순례 감독, 류승완 감독, 이병헌, 김혜수, 이미연, 김윤진, 문근영, 예지원, 한예리, 유지태, 한지일 등이, 9일에는 강우석 감독, 이창동 감독, 박찬욱 감독, 이명세 감독, 최동훈 감독, 박해일, 유해진, 정유미, 김고은, 심은경, 김규리, 전인화, 김여진, 김태우, 김민종, 김석훈, 양동근 등이, 10일에는 이순재, 송강호, 설경구, 차태현, 정보석, 박소담, 김아중, 손숙, 윤유선 등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으며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이사장은 나흘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용인공원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