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정은 6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희정은 지난해 10월 아들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4~5개월 지나면 괜찮아질까 했는데 아니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동안 아들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곳은 일부러 가지 않았다”고 했다.
윤희정은 아들을 떠나보낸 날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아들에게 보내줄 물건을 가지러 나갔는데 갑자기 누가 나를 ‘팍’ 하고 민 것처럼 느껴져 아무도 없는 길 한복판에 혼자 쓰러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그때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아들이 떠났다는 전화가 온 거다. 기가 막혀서 혼절을 했다”고 했다.
윤희정은 “다음 날 아침에 옷을 벗어보니 가슴에 달걀 크기의 새까만 멍이 생겼더라”며 “일주일을 울고불고 하다가 ‘이젠 그만 울어야겠다’고 생각나니 그 멍이 싹 사라졌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떠난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다.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끝내 깨어나지 못 했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