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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널로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과 같은 당 손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22차례 정부 대책에도 안정되지 않던 서울·수도권 집값과 정부가 이끌어나가야 할 부동산 대책의 방향성을 토론했다.
방송사고는 TV가 아닌 TV 방송과 함께 중계한 유튜브 영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토론은 유튜브 채널로도 동시에 방영됐는데 패널들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그대로 발언들을 이어간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했고, 여당인 진 의원은 이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 비대위원은 “여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받아쳤고 진 의원은 “부동산 뭐 이게 어제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진 의원의 이같은 답변이 토론 때의 주장과 상충되는 내용이라 해당 방송사고는 방송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이 끝난 뒤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 의원의 발언이 화두에 올랐고 네티즌들은 “방송이 끝나자 속내를 이렇게 드러내는가”,“방송이 끝나니까 웃으면서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게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 개원연설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선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