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지난해 8월 6일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라며 “폐종양 크기가 4.25㎝ 정도였고 간과 림프, 온몸의 뼈에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달 전 폐종양 크기가 3.61㎝ 정도였고 이번에 촬영해보니 3.53㎝로 줄었다”며 “간에도 네 군데 정도 심각하게 (암세포가) 퍼져 있었는데 세 군데는 완전히 사라졌고 한군데는 미세하게 남아 있다. 조금 전 전화통화로 알아본 결과 혈액검사는 완전히 다 정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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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께 고맙다. 꼭 살아서 받은 만큼 돌려드리겠다”며 “앞으로 3개월 있다가 다시 몸 상태를 점검하는데 결과를 알려 저와 같은 암 환우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밝은 표정으로 근황을 전한 김철민은 기타 연주와 함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김철민은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후 같은 해 9월 미국의 한 말기 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완치됐다는 말을 듣고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등은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근황을 꾸준히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