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트]중단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상금은 6300만원씩 나눠

주영로 기자I 2020.03.14 08:19:17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린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의 17번홀 전경.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끝낸 뒤 전격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수와 갤러리의 안전을 위해 남은 대회를 취소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총상금의 50%를 선수들에게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4명 중 대회에 앞서 기권한 판정쭝(대만)을 제외하고 대신 출전한 브렌든 스틸이 받는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00만달러이고 1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절반인 750만달러를 똑같이 나눠 1인당 약 5만2083달러(약 6300만원)씩 받게 됐다.

다만, PGA 투어의 규정에서 대회가 공식 기록으로 성립되기 위해선 최소 2라운드 이상해야 한다. 2라운드 이상 경기하면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등을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그러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라운드만 끝내고 대회가 중단되면서 공식 기록에 남지 않게 됐다.

13일 끝난 1라운드에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25)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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