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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잇따라 병역 의무를 마친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빅뱅으로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초청받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빅뱅의 활동 재개와 YG엔터테인먼트의 부활이 관심을 끌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빅뱅 막내 승리가 사내이사였던 클럽 버닝썬의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며 본격화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 사건 이후 빅뱅의 뒤를 이어 차세대 간판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았던 아이콘의 비아이가 마약 의혹을 받아 탈퇴 및 계약 해지를 했고 회사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였던 양현석까지 성접대 및 원정 도박과 환치기(외환거래법 위반) 등의 의혹을 받으며 위기가 가중됐다. 지난해 1월 7일 장중 최고가 5만8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8월 26일 1만93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동안 블랙핑크를 앞세워 회사 이미지를 차곡차곡 개선해 왔지만 지난 2일 YG엔터테인먼트의 종가는 2만750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코첼라 초청 사실이 알려진 3일 주가가 3.27% 상승한 2만8400원으로 장을 마쳐다. 지난해 12월 6일 4.51%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그만큼 빅뱅의 활동 재개 소식은 YG엔터테인먼트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빅뱅의 활동 재개와 재계약은 YG엔터테인먼트 부활의 관건으로 여겨졌다.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요계 빅3 체제의 한 축을 이루는 데 중심이 됐던 그룹이다. 오랜 기간 빅뱅의 투어 콘서트와 앨범 및 음원, MD 등 부가 콘텐츠를 통한 수익은 YG엔터테인먼트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왔다. 빅뱅이 멤버들의 군 입대 전인 2017년 1월 5인조 완전체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2회 공연 매출액만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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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코첼라 참여 사실을 YG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는 것 역시 눈여겨 봐야 할 사안이다. 코첼라 주최 측에서 빅뱅 멤버들 4명 각자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했을 가능성은 적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대한 섭외 요청을 받아 멤버들과 협의를 했고 결정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멤버들 각자도 이에 대해 SNS 등을 통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빅뱅 재계약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가 여전히 멤버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및 환치기 등 일부 혐의를 벗은 상황인 만큼 YG엔터테인먼트가 다시 일어서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의 코첼라 참여는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3일(현지 시간) ‘코첼라 라인업 즉각 반응 10가지’라는 기사를 통해 빅뱅을 세 번째로 다뤘다. 빌보드는 “단순히 인상적인 차원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빅뱅의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그들의 코첼라 무대의 시사점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빌보드는 “빅뱅의 2020년을 암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메트로 역시 “빅뱅이 코첼라 라인업에 합류하며 컴백이 확정됐다”며 “K팝 레전드가 공백을 끝내고 4인조로 첫 번째 공식 무대를 꾸미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를 최정상급 기획사 반열로 올려놓은 주역이었다”며 “빅뱅과 재계약을 맺고 활동을 재개하는 것만으로도 YG엔터테인먼트가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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