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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을 업데이트하고 120위까지 정한 순위에서 류현진을 53위로 평가했다. 비교적 높은 순위지만, 지난해 류현진이 거둔 성적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순위는 아니다. 류현진은 2018년 15경기에 등판해 82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챔피언십 시리즈 등에서 맹활약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보였다.
올해 류현진의 예상 성적 또한 높게 내다보지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은 부상을 거론하며 88이닝 6승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대했다.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가 차지했다. 이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2, 3위에 올랐고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뒤를 이었다.
류현진의 팀 동료이자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10위로 평가됐다. 이 밖에 워커 뷸러 14위, 로스 스트리플링 36위, 리치 힐이 45위, 마에다 겐타가 46위에 올라 류현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투수 중에서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