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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강타 태국女골퍼들...한국 최강 자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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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18.08.06 06:47:23

쭈타누깐 자매 이어 수완나푸라, 파트룸 급성장
올해 5승 합작..상금 등 각종 순위 쭈타누깐 독주

태국 출신의 포나농 파트룸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링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또 한 번 태국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볼빅)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쭈타누깐 자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티나파 수완나푸라에 이어 포나농 파트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강타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프로 데뷔 8년 차 파트룸은 아쉽게 첫 우승의 꿈을 날렸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서 또 한 번 태국 돌풍을 이어갔다.

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전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는 등 올해만 LPGA 투어에서 5승을 합작했다. 7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우승이다. 초강세를 이끌 고 있는 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과 그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이다. 에리야는 시즌 3승(킹스밀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레이디시 스코티시오픈), 모리야는 1승(LA오픈)을 거뒀다. 여기에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수완나푸라(마라톤클래식)이 우승을 더했다. 태국 선수로 네 번째 LPGA 우승을 노렸던 파트룸이 꿈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이 정도면 LPGA 투어에서 한국이 지켜온 지존의 자리를 위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LPGA 투어의 각종 타이틀 순위에선 쭈타누깐 자매의 강세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두바이, 평균타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8월 5일 기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마저 접수해 2주 째 여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상금랭킹 7위, 레이스 투 두바이 3위, 올해의 선수 9위에 올라 있다.

수완나푸라와 팻럼의 우승으로 태국의 전력은 한층 견고해졌다. 쭈타누깐 자매 2인 체제에서 4인으로 다각화돼 전력의 평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섭다.

태국 여자골프의 위력은 미국 밖에서도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3일 말레이시아 글렌마리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태국의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23)이 전체 1위로 통과했다. 쁠로이촘뿌는 2013년 프로로 전향해 태국과 대만, 필리핀 투어에서 활동하고 2015년부터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했다. 2016년 C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이와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수빠마스 상찬(22)가 3위로 통과했다. 쁠로이촘뿌와 상찬에게는 2019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권과 드림 투어 출전권이 주어져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한국이 지켜온 여자골프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15승을 합작하는 등 최강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태국이 턱밑까지 추격해오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을 밀어내고 최강이 된 한국처럼, 태국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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