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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에 대한 김 작가의 애정은 남다르다. 김 작가는 지난 22일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5년 동안 공유 씨에게 ‘까였다’”라는 날 것의 표현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김 작가는 “이번 드라마를 제의할 때도 조심스러웠다. 미팅을 하고 문자가 왔는데, 하와이에 스케줄 소화를 하러 간 상황이었다. 이번에도 거절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소심하고 겁많은 도깨비도 괜찮다면 하고 싶다’고 답을 줬다. 굉장히 신났다. 다 같이 잘해보자고 답을 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의 삼고초려가 공유의 마음을 열었다. 공유는 “언제부터 드라마에 두려움이 생겼다.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저의 문제로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도깨비’를 제안 받은 후 공유는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준 김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김 작가, 이응복 PD와 만났다. 공유는 “그 자리에서 제작진과 3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작가님은 예상 보다 훨씬 소녀 같았다. 스타 작가니까 함부로 사람을 대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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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이후 김 작가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스타 작가가 됐다. 명성은 명성일 뿐, ‘도깨비’는 5년 만에 손을 잡은 김 작가와 공유의 첫 걸음이다. ‘도깨비’가 이런 김 작가의 간절함을 담아낸 새로운 ‘전설’이 될지 주목된다.
‘도깨비’는 2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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