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김흥수, "성군이 되어라" 정일우에 '양위'

연예팀 기자I 2014.10.22 07:24:42
‘야경꾼 일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흥수가 정일우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마지막회에서는 청수대비(서이숙 분)의 청을 받들어 이린(정일우 분)에게 왕위를 넘겨주는 기산군(김흥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담(김성오 분)의 꼭두각시가 된 기산군은 그 자괴감에 자결을 시도하려 했다. 이때 죽은 청수대비(서이숙 분)의 혼령이 나타났고 “부디 목숨을 소중히 여겨라. 지난 잘못들이 후회된다면 되돌릴 길을 찾아라. 주상은 어진 분이니 그리할 수 있다”며 자살을 막았다.

이에 기산군은 청수대비의 진심에 감동,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어보를 바치러 온 월광대군 이린에게 “네 정녕 귀물을 보느냐. 거짓없이 말해다오”라고 물었다.

이어 “귀물을 볼 수 있다”는 이린의 대답에 “귀물을 보는 자만이 왕의 자격이 있다 했다. 그 말은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어두운 곳까지 살필 수 있는 자만이 왕이 된다는 말이다. 너야 말고 진정한 왕재이다. 너에게 양위할 것이다”라며 양위의 뜻을 밝혔다.

또 기산군은 이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상을 빼앗길까 근심하며 오랫동안 널 질투하고 시기했다. 허나 할마마마의 말씀처럼 이 자리를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네가 잘 해내리라 믿는다. 성군이 되어 이 나라를 태평성대로 이끌어달라”며 어보를 건네며 예를 갖추었다.

한편 이날 ’야경꾼 일지‘가 종영한 가운데 후속으로는 27일부터 ’오만과 편견‘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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