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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6회에서는 동생 송민수(박서준 분)를 보호하기 위해 교통사고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경은 송민수가 자신의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과 불륜을 저지른 나은진(한혜진 분)에게 몰래 복수했다는 것을 알았다. 은진과 재학의 부적절한 관계에 불행해하는 누나 미경을 위해 은진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에 사고를 낸 것.
이에 민수에게 “세상 누구보다 너 자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한 미경은 재학을 만났고 “내가 사고 치면 결국 당신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돼서 싫다고 했지? 교통사고 내가 했다. 이제 어떻게 책임지고 해결할 거냐”며 뺑소니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민수를 보호하기 위한 것.
재학은 “마음이 변한 이유가 뭐냐.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냐”며 궁금해했지만 미경은 말을 바꾼 이유를 숨긴 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만 물었다. 재학은 “내가 알아서 한다. 내가 할 일을 당신한테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다”라며 미경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낸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