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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주는 윤성의 집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채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윤성은 “나 너랑 얘기할 기운 없다”며 미주를 밀어냈고 이에 미주는 “한다진 그딴 게 뭐 그리 대단하냐. 둘이 절대 안된다는 거 모르냐. 나 오늘 여기 오빠랑 같이 있겠다”며 윤성을 껴안았다.
그러자 윤성은 미주의 상처를 보여주며 “이 상처 넌 외롭지 않았겠지만 나한테는 지옥같다. 그러니 가달라”며 미주를 밀쳐 넘어뜨렸고 미주는 “나 이렇게 두고 가면 안되는 거 아니냐. 난 오빠만 바라봤는데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며 분노했다.
결국 미주는 과거 윤성의 사고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 녹취록을 이용해 그를 파멸시키려 했다. 그리고 심의의원을 소집하라”며 한발 한발 복수에 가까이 갔다.
이 사실을 안 최지원(유선 분)은 “제가 모든 걸 책임지면 살려주겠다고 하지 않았냐. 사표라도 쓰겠다”며 미주를 막으려 했지만 미주는 “이제 사표는 아무런 힘도 없다. 당신과 오빠의 추억이 아무런 힘이 없는 것처럼”이라며 잘라 거절했다.
이어 “잘 들어라. 나 지금 미쳤다. 당신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다. 당신도 미치라”며 윤성에 대한 차가운 복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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