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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폭발' 함부르크, 하노버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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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I 2010.11.21 09:11:06

2-3패…2010-11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 하노버전 득점 직후 환호하는 손흥민(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의 미래'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해결사의 탄생을 알린 가운데, 소속팀 함부르크(감독 아르민 베)가 하노버96(감독 미르코 슬롬카)과의 경기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함부르크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독일 하노버 소재 AWD아레나서 열린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올 시즌 5패(5승3무)째를 허용하며 승점(18점) 추가에 실패했고, 9위에 머물러 상위권 도약을 다음으로 미뤘다. 승리를 거둔 하노버는 7승1무5패를 기록하며 승점22점을 획득해 도르트문트(승점34점), 마인츠(27점), 레버쿠젠(25점) 등에 이어 정규리그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5번째로 출전한 이날 경기서 두 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시즌 득점은 3골로 늘었고, 팀 내 선발 경쟁 구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나 조광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멀티골을 폭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선제골은 하노버의 몫이었다. 함부르크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공격수 라르스 슈틴들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며 먼저 치고나갔다.

이후 손흥민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전반40분에 왼쪽 측면을 파고든 조나탄 피트로이파의 크로스를 정면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후반14분에는 손흥민의 역전포가 터졌다. 피트로이파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위험지역 내 왼쪽에 있던 손흥민이 헤딩 슈팅을 시도해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하노버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로 일관해 양 팀의 분위기가 다소 거칠어진 상황에서 자제심을 잃은 함부르크 수비진이 두 골을 내주며 무너져내렸다.

후반14분에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하노버의 주장 크리스티안 슐츠가 화려한 오버헤드킥으로 2-2 동점을 만들어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후반에 교체투입된 하노버 공격수 미케 한케가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포를 터뜨리며 환호했다.

◇하노버96 3-2 함부르크(2010-11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득점자
라르스 슈틴들(전반31분), 크리스티안 슐츠(후반14분), 미케 한케(후반45분/이상 하노버96), 손흥민(전반40분, 후반9분/함부르크)

▲하노버96(감독 미르코 슬롬카) 4-4-2
FW : 얀 슐라우드라프(후29.미케 한케) - 디디에르 야 코난(후45.알틴 랄라)
MF : 콘스탄틴 로이쉬 - 세르히우 핀투 - 마누엘 슈미데바흐 - 라르스 슈틴들
DF : 크리스티안 슐츠 - 에마누엘 포가테츠 - 마리오 에기만 - 소피안 차헤드
GK : 플로리안 프롬로비츠

▲함부르크SV(감독 아르민 베)
FW : 호세 게레로(후14.뤼트 판 니스텔로이) - 믈라덴 페트리치(후31.막심 추포모팅)
MF : 손흥민 - 다비드 야롤림 - 피오트르 트로초브스키 - 조나탄 피트로이파
DF : 제 호베르투 - 하이코 베스터만 - 무하메드 베식 - 토마스 린콘
GK : 야로슬라프 드로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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