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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제기해 온 포털사이트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이 카페를 자진 폐쇄했다.
현재 이 카페는 메인 화면에 폐쇄공고 및 공식사과문을 게재하고 운영을 중지한 상태다.
사과문에는 "좋든 싫든 공권력이 검증을 하고 발표를 한 이상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카페 폐쇄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해졌던 명예훼손성 발언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카페를 자진 폐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피소된 네티즌들에 대한 선처도 구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길 빌어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페 회원들은 "그동안 운영진들 수고 많았다", "지난 3개월간 고생했다", "카페 폐쇄라니, 일방적인 통보다. 말도 안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8일 경찰이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함으로써 학력의혹에서 벗어났다.
이에 노씨를 비롯한 상진세 회원 4명은 지난 달 3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 중앙지검과 서초경찰서에 타블로 학력위조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가 지난 11일 고소를 취하하고 상진세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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