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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킹 펠릭스'에 막혀 3타수 무안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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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0.09.06 07:37:12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8)가 최근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한 차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을 뿐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부진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에서 2할9푼4리로 다시 떨어졌다.

시애틀의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지난 해 19승5패 평균자책점 2.49의 사이영상급 성적을 거뒀던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역시 이날 경기전까지 10승10패에 평균자책점 2.38의 특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킹 펠릭스'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에르난데스와 맞섰지만 공 4개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역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에는 1사 2루 기회에서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래도 추신수는 그냥 허무하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몸쪽 슬라이더가 엉덩이를 때리면서 1루에 걸어나갔다. 하지만 트래비스 해프너의 직선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더블아웃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추신수는 추가진루를 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에르난데스를 끝내 공략하지 못하고 0-3으로 패했다. 에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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