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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아이리스', 탑 내세운 해외포스터 '눈길'

장서윤 기자I 2010.05.14 07:00:11
▲ 해외판 '아이리스' 포스터(왼쪽)과 국내 포스터

[칸(프랑스)=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극장판 '아이리스'가 극중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을 부각시킨 해외 포스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63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공개된 극장판 '아이리스' 해외 포스터는 이병헌 김태희 탑 등 3인을 전면 배치했다.
 
국내 드라마 버전 포스터에서 이들 3인과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등 총 6명이 모두 등장한 것과는 사뭇 다른 콘셉트다. 

이는 그룹 빅뱅의 멤버로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탑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영화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외시장을 겨냥한 영화 포스터와 팸플릿 등 마케팅 자료는 국내용과는 다른 콘셉트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한 해외 마케팅 관계자는 "인지도 있는 한류 스타, 특히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청춘 스타가 나올 경우 해외 콘텐츠 판매가 수월한 강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영화의 질이 전체 판매를 좌우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극장판 '아이리스'는 칸 마켓 상영 후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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