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가 월화극 절대강자인 MBC '선덕여왕'과의 맞대결에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공주가 돌아왔다’는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21일 4.8%를 기록한 후 22일 5.8%, 28일 6.3% 그리고 이날 7.2%까지 3회 연속 시청률이 올랐다.
당초 이 드라마는 황신혜와 오연수의 출연으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 흥행 코드였던 ‘아줌마 파워’의 맥을 이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공주가 돌아왔다’는 14일 방송된 1회에서 4.8%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선덕여왕’과 대결에서 힘이 달리면서 안방극장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다 황신혜와 오연수가 연하남 때문에 얽히고 설키면서 갈등이 심해지자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또 탁재훈, 지상렬, 오영실 등 감초 연기의 달인들이 틈틈이 쏠쏠한 재미를 안기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공주가 돌아왔다’는 6.5%로 전날 5.4%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공주가 돌아왔다’가 미시, 코믹 파워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