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난 개그마니아…'웅이 아버지'와 '왕비호'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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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08.08.04 07:41:18
▲ 가수 서태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저 돈 자주 떨어뜨려요”

가수 인터뷰 도중 ‘돈 떨어질 때 쯤이면 새 앨범 낸다’는 일각의 시샘 어린 시선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농담이다. 팬들 앞에서는 인터넷 유행어와 농담도 자주하는 자칭 개그의 촉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서태지의 말이다.

서태지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쉴 때는 인터넷 서핑을 주로 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신조어도 배우고 다른 가수들의 소식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에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미니콘서트에서 서태지는 관객들 앞에 ‘8집 쫌 짱인 듯!’이라는 인터넷 용어를 구사해 팬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는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개그프로 마니아다. 음악 작업하다 식사 할 때 개그프로를 보며 머리를 식힌다는 것이 서태지의 말.

서태지는 “개그프로는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다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일본 개그 프로그램과 우리나라 개그프로그램을 꼭 챙겨봤으며 ’개그 콘서트’ 같은 경우는 자동 녹화를 해두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태지는 또 그 중 “SBS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를 좋아한다”며 “개그프로에 나가고 싶기는 한데 무대에 서면 혼자 있을 때의 개그 감각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잘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서태지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 ‘왕비호’는 어떻게 생각할까?
‘왕비호’(윤형빈)는 지난 6월 ‘봉숭아 학당’ 코너에 출연해 서태지와 최양락의 헤어스타일 등을 비교하며 일침을 가했다.

‘왕비호’는 당시 방송에서 서태지가 패션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다 최양락의 스타일을 따라한 것이라며 이 둘의 단발머리를 비교해 화제가 됐다.

또 ‘왕비호’는 코너에서 선생님 역을 맡고 있는 이수근이 “록 음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서태지 정도는 돼야지” 라는 말에 “서태지가 누구? 아, 그 데뷔 17년차? 이제 디너쇼나 준비해야지”라는 말로 서태지를 독설의 타깃으로 삼기도 했다. ‘왕비호’는 이어 서태지의 컴백 마케팅에 대해서도 “신비주의, 신비주의 하는데 그거 개그맨들은 다 알아. 아이디어 없어서 그런거지?”라고 독설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에 “’왕비호’를 잘 알고 또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 KBS 2TV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 나오는 왕비호(윤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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