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존슨의 4에이시스 합류…애들레이드서 ‘정식 팀 데뷔전’

주영로 기자I 2026.02.12 14:40:06

와일드카드 신분 벗고 첫 팀 경기 출전
직전 사우디 대회에서 개인전 22위
성적 따라 정식 팀 계약 가능성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재미교포 골프선수 앤서니 김이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끄는 4에이시스(4Aces)에 합류해 팀 경기 데뷔전을 치른다.
재미교포 골프 선수 앤서니 김. (사진=LIV골프)
앤서니 김은 12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4에이시스 소속으로 존슨과 함께 토머스 데트리, 토머스 피테르스(이상 벨기에)와 팀 경기에 나섰다. 그동안 소속팀 없이 와일드카드로만 출전해왔던 앤서니 김이 정식 팀 멤버 자격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에이시스는 지난해까지 패트릭 리드(미국)가 팀원으로 활약했으나, 올해 LIV 골프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공백이 생겼다. 리드는 현재 PGA 투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직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대회에서는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대체 선수로 출전해 단체전 3위를 도왔다. 이런 상황에서 앤서니 김이 새 카드로 투입됐다.

앤서니 김은 2024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 합류를 택하며 12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이후 줄곧 소속팀 없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개인전에 출전해왔다. 최근 리야드 대회에서는 공동 22위를 기록하며 LIV 골프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거두며 경기력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상승 흐름 속에 팀 합류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애들레이드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앤서니 김에게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LIV 골프는 팀 중심 구조가 뚜렷한 투어다. 안정적인 소속팀 확보 여부는 출전 기회는 물론, 상금 배분과 선수 입지에도 직결된다. 이번 성적에 따라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12년 만의 복귀 이후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앤서니 김이 애들레이드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그리고 4에이시스의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애들레이드 대회에서는 일부 팀의 대체 선수 기용도 눈에 띈다. 존 캐틀린(미국)은 클릭GC의 마틴 카이머(독일)를 대신해 출전하고,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하이퍼GC의 필 미켈슨(미국)의 교체 멤버로 합류한다. 벤 슈미트(미국)는 마제스틱GC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대신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LIV골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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