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KG레이디스오픈]
신나인, 3타 차 단독 선두... 고지원 추격
고지원·유현조 제외하면 우승 경험 없어
[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타 탄생의 산실 KG레이디스오픈에서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까.
 | | 신다인이 3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2R에서 18홀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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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이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오전 8시 30분 첫 조가 티오프하고 1위 신다인(11언더파)과 2위 고지원(8언더파), 공동 3위 조혜림(7언더파)이 챔피언 조에서 오전 10시 20분 출발한다.
KG레이디스오픈은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탄생해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개 대회 연속 신데렐라 등장을 알렸다.
비록 지난해 배소현이 우승하며 연속 기록은 끊겼으나 올해 다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다. 첫날 루키 전승희가 단독 선두로 나오더니 상위 12명 중 9명이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로 채워졌다.
 | |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진행됐다. 전승희가 18번홀을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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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를 마친 뒤에도 판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신나인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1언더파 133타로 순위표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공동 3위 조혜림, 임진영, 윤혜림, 한빛나, 전승희, 김나영(이상 6언더파)까지 써닝포인트에서 첫 정상을 꿈꾼다. 2위 고지원과 공동 3위 유현조만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대회 전통의 기운을 받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1라운드 선두였던 전승희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신데렐라 탄생의 전통을 이어가 보겠다”고 정상 등극을 다짐했다.
‘써닝포인트는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던 신다인은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부담이 되는 만큼 정신력을 다잡아야 한다. 3타만 줄인다는 목표로 묵묵히 하겠다”고 챔피언 조로 나설 최종 라운드를 준비했다.
 | | 29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에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1라운드가 열렸다. 조혜림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정선)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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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8회 대회에 참가해 프로 선수 사이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던 조혜림은 대회 전통을 잘 안다며 “아마추어 시절 좋은 성적을 냈으니 그 믿음을 가지고 프로까지 다 먹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