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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태술은 “장훈 형님의 농구 후배이자 배우 박하나의 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대학교 10년 후배”라며 “아끼던 후배고 선수 생활을 잘했다. 2006년 아시안 게임을 저랑 같이 갔었다. 제 심부름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김태술에 대해 “운명처럼 운좋게 만나게 돼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서 만났나 이런 생각도 든다. 그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짝꿍”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술은 박하나에 대해 “따뜻한 사람이다. 정도 많고 주변 사람도 잘 챙기고 예쁘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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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은 영어책을 읽으며 영어 공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술은 “영어를 좀 더 잘했으면 외국인 선수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선수 은퇴 3년 만에 감독으로 데뷔했던 김태술.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5개월 만에 감독직을 해임당했다. 김태술은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맡으면서 해나가는 과정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 할 일,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프로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힘든 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보다는 감독을 하면서 해야 했던 일들이 좀 버거웠다”며 “해임 결정이 났을 때도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또 다른 곳에서 내가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아니까 타격감이 크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박태술은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행복한 해도 모자랄 시간인데 (해임) 기사를 접하면서 하나가 속상해했을 것 같아서 미안했다”며 “그런 힘든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내면서 이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