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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5연승에 실패한 한국(승점 14)은 4승 2무로 조 1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8)과의 승점 차는 6으로 늘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에도 100위인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번엔 다르다며 설욕을 노렸으나 또다시 씁쓸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팔레스타인(승점 3)은 3무 3패로 조 5위로 올라섰다. 승점 3 중 2를 한국을 상대로 따냈다. 3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한국에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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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재성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하기 위해 준비했는데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며 “올 한 해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잘했고 발전된 모습이 좋았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한국 축구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함께 선수단 내부 충돌 사실이 알려졌다. 대회 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경질됐고 후임 사령탑을 구하지 못해 두 차례나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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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잡음 속에서도 선수단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3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이재성은 “많은 일 속에서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도 잘 뭉쳐서 기쁨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성은 팬들에게 “항상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셔서 선수들이 많이 힘을 냈다”라며 “내년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