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3’는 전날 하루동안 21만 85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79만 1909명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베놈3’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 분)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놈’ 3부작 시리즈의 최종작이기도 하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2위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날 일일 관객수 4만명대로 ‘베놈3’와 관객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 누적 관객수 49만명대로 이날 중 누적 50만 돌파를 달성할 전망이다. 배우들의 열띤 무대인사 홍보에도 관객수 반등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부부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된 후 모든 것이 무너져버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손익분기점은 약 15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김고은, 노상현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이 같은 날 2만 2591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74만 1232명을 나타냈다.
예매율에서는 류승룡, 진선규 주연 코믹 활극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사전 예매량 4만명대로 기대엔 못 미친 수치다. 예매율 2위는 ‘베놈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