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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오만과의 2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7)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요르단과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이상 승점 4)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승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국민과 팬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우위를 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즈베즈다)가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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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39분을 뛰며 1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2%, 지상 경합 승률 25%(1/4), 공중볼 경합 승률 33%(1/3) 등을 기록했다. 교체로 뛰었음에도 평점 7.5점을 받았다.
오현규는 “경기를 많이 뛰었음에도 (데뷔골이) 오래 걸렸다”라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해보겠다”라고 마음의 짐을 털어냈다.
요르단 원정에서 승점 3점과 설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