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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개벤져스의 제2회 SBS컵대회 4강 첫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3연속 우승으로 트레블 신화를 노리는 FC월드클라쓰와, 다득점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방출팀 우승 신화를 노리는 FC개벤져스의 대결이다. 직전 제4회 슈챌리그에서 월드클라쓰는 우승이라는 축배를, 개벤져스는 방출이라는 충격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우승팀과 방출팀의 계급장 뗀 만남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지난 제1회 SBS컵대회에서 방출팀 FC발라드림이 우승한 전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방출팀인 강강약약 개벤져스가 무적의 강팀 월드클라쓰를 꺾고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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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경기 녹슬지 않은 수비 실력을 보인 프랑스산 최강 피지컬 엘로디의 철통 수비에 대비하기 위해, 조재진 감독은 김민경을 필두로 EPL 최강 클럽 맨시티표 빌드업 작전을 지시했다. 김민경이 본인을 마크하는 엘로디를 유인한 뒤, 반대 빈 공간으로 패스하면 공격수 허민과 오나미가 바로 슈팅을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다.
위치 선정이 뛰어난 허나우두 허민과 예측할 수 없는 코발 슈팅 오나우딩요 오나미까지 더해진 개벤져스가 조재진 표 신전술에 성공하고 개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개벤져스는 직전 경기에서 조혜련, 김혜선 2명의 선수가 동시에 퇴장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모두 투지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뛰며 다득점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개벤져스 멤버들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발라드림처럼 우승이 또 없으리라고는 못 한다. 어부지리로 올라간 게 아닌 실력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골때녀’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