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쇼플리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평균 310.1야드 티샷을 날려 출전 선수 중 장타 부문 15위에 올랐고, 거기에다 정확도까지 갖춰 페어웨이 안착률 73.21%를 기록했다.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린 적중률은 83.33%로 단연 1위를 달렸다.
캘러웨이 클럽을 사용하는 쇼플리는 리브(LIV) 골프로 떠난 캘러웨이 대표 선수 존 람(스페인)의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는 평을 받았다.
멀리, 정확히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쇼플리는 캘러웨이의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가장 콤팩트한 드라이버로 스핀을 줄이려는 선수들을 위해 설계됐다.
또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 아이언으로 그린 적중에 큰 효과를 봤다. 에이펙스 TCB 아이언은 텅스텐 웨이트를 사용해 탄도와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쇼플리는 “13살부터 15살까지 전통적인 스타일의 블레이드 아이언을 사용했는데,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게임을 더 어렵게 만들 이유가 없다”며 에이펙스 TCB 아이언을 사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쇼플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뒀고,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올해도 PGA 챔피언십 전까지 1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8번 오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올해 쇼플리가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0.796으로 PGA 투어 전체 7위이고, 아이언 및 웨지 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역시 0.794로 전체 5위였다. 티샷부터 그린까지의 이득 타수도 1.867로 2위다. 쇼플리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