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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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강렬한 인상의 외모를 가진 고인은 1970∼1980년대 거의 모든 액션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주로 일본군, 북한군, 건달 등 악역이었다.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는 ‘십자수권’(1978), ‘별명 붙은 사나이’(1980),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1981), ‘여자 대장장이’(1983), ‘작년에 왔던 각설이’(1985), ‘밤의 요정’(1986), ‘87 맨발의 청춘’(1986) 등이 있다.
2004년 제4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한국영화인원로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