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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에는 ‘야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야구 감독 김성근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그가 은퇴 후 JTBC ‘최강야구’으로 감독 복귀한 것을 언급했다. 은퇴 당시 “고양이 세 마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던 그가 ‘최강야구’를 통해 다시 감독으로 팬들에게 돌아온 셈.
김성근은 “그거도 한 일주일 거절했다. 아마추어 야구는 놀다시피 하니까 해봤자 재미없지 않냐”라며 “돌아와서 실제 시합하는 걸 TV로 보니 얘네들이 진지하게 하는구나. 표정이 다르더라. 해볼까 싶어 (수락했다)”고 복귀의 계기를 전했다.
이런 ‘최강야구’의 전임 감독은 현 베어스 감독인 이승엽, 그는 김성근과 사제지간이기도 했다. 김성근은 “이승엽은 빌딩을 샀는데 우리집 바로 앞 빌딩을 샀다. 나는 그늘에 있고”라며 입담을 과시했다.
건물 앞에 사시는 거냐는 유재석의 물음에는 “뒤다. 앞이면 좀 낫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