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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래몽래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콘텐츠의 영역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다고 생각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기획 중”이라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공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K팝 기획사들의 연합 무대로 1995년 처음 시작해 ‘아이돌 콘서트의 꽃’으로 불리는 국내 드림콘서트를 내년 일본에 처음 도입해 개최하는 게 대표적이다. 김동래 대표는 “내년 6월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총 2회에 걸쳐 드림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지난해 12월 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후 신규 포맷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콘텐츠 제작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코스닥 상장으로 높아진 재무여력, 모기업인 컴투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처음 예능 및 숏폼 드라마를 제작한 게 그 예다. 래몽래인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방송한 KBS2 프로듀싱 서바이벌 음악 예능인 ‘리슨업’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음원들의 저작권으로 2차 수익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래몽래인은 이에 앞서 올해 초 과거 제작한 드라마의 OST 판권들을 판매해 20억 원의 이익을 남기기도 했다.
뉴미디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래 대표는 특히 지난 2월 왓챠 오리지널로 선보인 숏폼 드라마 ‘시멘틱 에러’의 성공으로 뉴미디어 콘텐츠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동명의 인기 장편 BL소설을 리메이크한 ‘시멘틱 에러’는 MZ세대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아 지난 8월 이례적으로 극장판까지 개봉했다. ‘시멘틱 에러’ 이후 선보인 또 다른 숏폼 드라마 ‘뉴노멀진’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드라마와 리얼리티 예능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래 대표는 “앞으로는 좀 더 뉴미디어 콘텐츠에 비중을 할애할 예정”이라며 “젊은 감성과 마인드를 장착한 창작자 및 기획자 인력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배우들이 출연해 해외 현지에서 촬영하는 K콘텐츠의 현지 제작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제작진이 기획 및 아이디어로 탄생한 일본 드라마를 현지에 선보이는 계획을 생각 중”이라며 “수많은 시행착오들이 있겠지만,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들이 새로운 성과를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