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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민지·코다, 뮤어필드에서 세계 1~3위 동반 플레이

주미희 기자I 2022.08.03 06:00:35

메이저 AIG 여자오픈 1라운드 조 편성 발표
세계 1~3위 고진영·이민지·코다 동반 플레이

고진영(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빅 매치’가 펼쳐진다.

AIG 여자오픈 측은 대회 개막을 앞둔 3일(한국시간) 1·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3위인 고진영(27)과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8시 38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계 랭킹 1위에 장기집권하고 있지만 최근 페이스가 주춤한 고진영은 3년 만에 AIG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앞서 3차례 이 대회에 출전한 바 있고 준우승-컷 탈락-공동 3위를 기록했다.

링크스 코스에서 고진영의 성적은 다소 기복이 있다. 2015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2018년에 3년 만에 링크스 코스를 경험했고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이어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을 하고 말았다.

올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통해 4년 만에 찾은 링크스 코스에서는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올해 US 여자오픈 우승,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라설 정도로 흐름이 좋다. 코다 또한 혈전증 수술과 복귀 이후 5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34)는 2019년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 올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니퍼 컵초(미국)와 4일 오후 3시 36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타이틀을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전인지(28)는 2018년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 제시카 코다(미국)와 오후 3시 58분에 티오프한다.

2주 연속 톱3에 오르며 기세를 올린 김효주(27)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아마추어 로즈 장(미국)과 오후 4시 20분에 대회를 시작한다.

4일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은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뮤어필드는 남자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열리는 명문 코스로, 해안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다. 270년 넘게 남성 회원들만 받다가 2017년이 돼서야 여성 회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민지(사진=AFPBBNews)
◇ AIG 여자오픈 주요 선수 1라운드 조 편성(한국시간)

* 박인비-제니퍼 컵초-시부노 히나코, 4일 오후 3시 36분

* 브룩 헨더슨-아타야 티띠꾼-렉시 톰슨, 4일 오후 3시 47분

* 전인지-조지아 홀-제시카 코다, 4일 오후 3시 58분

* 이정은6-후루에 아야카-해나 그린, 4일 오후 4시 9분

* 김효주-에리야 쭈타누깐-로즈 장(a), 4일 오후 4시 20분

* 지은희-빠자리 아난나루깐-라이언 오툴, 4일 오후 4시 31분

* 유소연-브리트니 올터마레이-캐럴라인 매손, 4일 오후 4시 47분

* 박성현-앤드리아 리-앤절 인, 4일 오후 5시 9분

* 최혜진-카를로타 시간다-리젯 살라스, 4일 오후 7시 54분

* 하타오카 나사-리디아 고-리오나 매과이어, 4일 오후 8시 27분

* 고진영-넬리 코다-이민지, 4일 오후 8시 38분

*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유카 사소-패티 타와타나낏, 4일 오후 8시 49분

* 김세영-스테이시 루이스-애나 데이비스(a),4일 오후 9시
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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