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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존 람(스페인), 브랜든 스틸(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임성재는 더CJ컵 공동 9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8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6위, 마스터스 공동 8위에 이어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순위가 뒤로 밀렸던 임성재는 이날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며 전날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3번(파4)과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7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었으나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긴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27)는 2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1언더파씩을 기록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0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30만3000달러(약 3억8000만원), 공동 14위로 마친 김시우는 19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빌리 호셜(미국)은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따냈다. 2013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호셜은 2021년 월드골프 챔피언십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 경기에 나선 호셜은 14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적어내 2위 와이즈에 3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5번홀(파5)에서 나온 15m 거리에서 기록한 이글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꺼번에 2타를 줄인 호셜은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와이즈와 격차를 4타 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고했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다시 주춤했으나 2위와 타수 차가 커 순위 변화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와이즈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호아킨 니먼(칠레)이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16만달러(약 27억원)다.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던 캐머린 스미스(호주)는 이날 5오버파 77타를 치며 공동 13위(합계 3언더파 285타)에 만족했다. 이경훈(31)은 공동 53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