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용 칼 휘둘러"…팝스타도 면치 못한 스토킹 피해 [주말POP콘]

김보영 기자I 2021.09.26 09:00:00

아리아나 그란데, 법정에 스토킹 피해 호소
7개월간 자택 침입→경찰 체포…10월 5일 공판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올해 초 비밀 결혼 후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온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스토킹 피해 고통을 호소 중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현지 언론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법원에 스토킹 피해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해당 스토커가 칼까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들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스토커는 아론 브라운이란 23세 남성이었습니다. 브라운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약 7개월간 아리아나 그란데의 집을 무단으로 방문해 스토킹을 일삼았습니다. 처음엔 산발적 횟수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집에 찾아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에 수 차례 방문할 정도로 횟수가 늘어나는 등 그 강도가 심해졌습니다.

브라운은 지난 9일 오후 4시 15분 아리아나 그란데의 경호원과 마주치고 바로 발길을 돌렸지만, 같은 날 다시 아리아나 그란데의 집을 찾았다가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브라운이 체포 당시 사냥용 칼을 지니고 있으며, 체포 당시 “내가 너희들을 죽일거야”라고 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아리아나 그란데는 브라운을 대상으로 임시 접금근지 명령을 신청하고 그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법정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 스토커가 알고 있다는 사실이 무섭다”며 “나는 물론 내 가족의 안전까지 걱정된다. 접근 금지 명령이 없다면 그는 계속해서 우리 집에 찾아와 신체적으로 해를 입히거나 죽이려고 할까봐 두렵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임시 접근금지 요청은 받아들여졌고, 현재 브라운은 구금된 상태입니다.

브라운에 대한 공판은 10월 5일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1993년에 출생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08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했습니다. 배우로 활동한 뒤 가수로 전향한 특이한 이력을 지닌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후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며 ‘팝의 요정’이란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초 캘리포니아 몬테시토에 있는 저택에서 2세 연하의 부동산 중개인 달튼 고메즈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 소식이 알려저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웨딩 화보와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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