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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트히즌, 디오픈 이틀 연속 선두 질주…안병훈 공동 25위

임정우 기자I 2021.07.17 06:40:06
루이 우스트히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150만달러)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스트히즌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우스트히즌은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챈 우스트히즌은 둘째 날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였다. 그는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디오픈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우스트히즌은 디오픈 36홀 최소타 신기록도 세웠다. 129타를 작성한 우스트히즌은 1992년 닉 팔도(잉글랜드)와 2012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각각 뮤어필드, 로열 리담 앤 세인트앤스에서 세운 기존 기록 130타를 경신했다.

1번홀 버디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우스트히즌은 7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적어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만들었다. 파5 14번홀에서는 우스트히즌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이글을 잡았고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6번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기가 나왔지만 우스트히즌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131타를 친 모리카와가 이름을 올렸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8언더파 132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이 7언더파 133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저스틴 하르딩(남아공),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등이 6언더파 134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안병훈(30)은 3언더파 137타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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