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은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저도 몰랐었는데 (결혼 상대의)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게 가족관계증명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혼을 했었는지 안했었는지, 아직 유부남인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건 상대가 속이기로 작정하면 속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낸시랭은 “두 번째는 계좌들과 금융관련 모든 서류들”이라면서 “그 부분을 고백했다가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건강검진 결과”라면서 “혹시라도 아픈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낸시랭은 “서로 이런 부분을 오픈하자는데 ‘너 나 못 믿어?’라거나 ‘이래서 우리가 살겠니?’라는 반응을 보이면 헤어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럴 경우 진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뭔가 꿍꿍이가 있었던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높여 MC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낸시랭은 3년 법적 공방 끝에 지난 9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