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제가 진행하던 ‘연예가중계’가 폐지되고, 스포츠 중계도 개편되면서 MC가 바뀌고, 어린이 프로그램은 더 어린 후배한테 물려주고 하면서 애매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처음에는 주위에서 KBS 퇴사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하셨다.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잘 다니던 직장을 너무 일찍 그만 두려고 하니까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공개 연인인 방송인 전현무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혜성은 “그분도 걱정했다”며 “‘나와봐서 아는데 녹록지 않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오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국엔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니 지지해줬고, (KBS)아나운서실 동기들도 잘 됐다고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