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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각자의 시간을 갖는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과 이효리가 바닷가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나누는 모습도 비쳤다.
옥주현은 “그동안 본 모습 중에서 지금이 가장 리더 같다”고 이효리에게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나는 핑클 시절에 지는 게 정말 싫었다”며 “솔로로 데뷔했을 때에도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옥주현은 “우리 엄마가 나 솔로 앨범 낼 때 ‘너도 효리처럼 대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해야지 너는 듣지도 않는 음악을 하느냐고 했다”며 “언니가 잘 되고 있는 게 좋으면서도 비교되는 순간 언니의 존재가 화가 났다”고 당시 느낀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 허심탄회 고백했다. 옥주현은 “처음에는 괴로웠는데 나중에 언니가 더 잘될수록 감사하게 느꼈다”며 “(언니가) 앞장서 있으면 다 같이 빛나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번에 와서도 또 느꼈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효리는 “나는 너를 보면서 ‘어떻게 뮤지컬 분야에서 저렇게 잘하게 됐지’라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을 들으며 옥주현은 눈물을 흘렸다. 옥주현의 눈물을 본 이효리는 “왜 우냐”며 “핑클이 모이기를 가장 바란 사람이 너 아니냐”고 물했다. 옥주현은 “사실이다”며 “행복함의 눈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