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불티…달아오르는 평창패럴림픽

조희찬 기자I 2018.03.08 06:00:00

조직위 목표량 22만표 넘어서

2018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미리 만나는 2018 평창’전시체험 박람회에 응원댄스 플래쉬몹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수호랑’(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의 2월 만큼이나 ‘반다비’(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의 3월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으로 보인다.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입장권 예매율이 목표 수량 대비 100%를 넘어섰다.

7일 2018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26만5621표의 패럴림픽 경기 입장권이 판매됐다. 당초 조직위가 목표한 22만표를 훌쩍 넘어서며 120.7%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패럴림픽 티켓 예매율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이미 98%를 넘어섰고 이후 빠르게 증가하며 목표량을 달성했다. 중고 거래 사이트나 카페에서도 평창패럴림픽 티켓을 구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은 올림픽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앞서 열린 평창올림픽이 예상 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그 열풍이 패럴림픽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목표대비 100.9%(107만8562장)를 달성했다. 인기 종목의 경우 표가 없어서 팔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올림픽 열기를 아직 체험하지 못한 구매층이 패럴림픽으로 몰린다는 해석도 있다.

올림픽보다 저렴한 입장권 가격도 패럴림픽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개회식의 경우 패럴림픽은 A석이 14만원으로 동계올림픽의 10분의 1 수준이다. B석은 7만원, C석은 3만원에 불과하다. 일반 경기 입장권도 1만원에서 5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어 부담이 덜하다.

또한 올림픽 기간 관람객들에게 제공됐던 혜택들이 대부분 패럴림픽에도 유지된다. 패럴림픽 기간 평창, 강릉 등 개최지 인근 8개 요금소를 모두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큰 호응을 얻은 평창올림픽 플라자도 패럴림픽 기간 다시 문을 연다. 후원 기업들의 홍보관과 체험관도 올림픽과 똑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문화 패럴림픽 축제 등을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열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 [평창]김용철 대변인 “강원도, 심리적인 거리 가까워진 게 큰 수확” - [평창]장애인아이스하키 최시우 父 “숨지 않은 아들, 자랑스럽다” - [평창]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