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에 “S.E.S 멤버들이 ‘SNL’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근 결정을 내렸다”며 “최근 이세영 정이랑 등 주요 출연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은 지난 6일 “S.E.S가 오는 17일 방송에서 호스트로 출연한다”고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게스트가 이를 뒤집은 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S.E.S가 출연을 거부한 만큼 새로운 호스트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누군가의 땜빵용’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스타의 섭외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S.E.S가 ‘SNL’ 출연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을 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SNL’은 주요 크루인 개그맨 이세영이 그룹 B1A4를 성추행하는 듯한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정이랑은 배우 엄앵란을 모사하는 과정에서 유방암 환자들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하차하라’는 시청자의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공식사과 외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S.E.S.는 내년 1월 1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 앨범을 발매한다. 이들은 1997년 곡 ‘I‘m Your Girl’로 데뷔했으며 ‘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Twilight Zone’ 등 히트곡을 쏟아냈다. 핑클과 함께 1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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