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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창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73㎏급 16강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을 허용해 패했다.
한국 유도가 기대했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안창림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32강)에서 시리아의 모하마드 카셈(랭킹 320위)을 1분36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벨기에의 강호 디르크 판 티첼트에게 그만 덜미를 잡혔다.
역대 상대전적에선 안창림이 2전전승으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판 티첼트와의 잡기싸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도를 1개씩 주고받은 가운데 안창림은 경기 시작 2분 47초 만에 티첼트에게 오금대떨어뜨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절반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여자부에서 ‘금빛 포효’가 유력했던 김잔디 역시 초반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김잔디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유도 여자부 57㎏급 2회전(16강)에서 ‘홈매트’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잔디는 2회전에서 홈그라운드의 시우바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라질 관중의 일방적인 함성 속에 김잔디는 지도 2개를 받고 위기에 빠졌디. 결국 경기 시작 2분 47초 만에 시우바의 발뒤축걸기에 유효를 빼앗겨 실점했다.
김잔디는 뒤늦게 공격에 나섰지만 시우바에게 지도 2개를 빼앗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던 김잔디는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공동취재구역을 통과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 MBC 유도 해설위원은 “두 선수 모두 부담을 너무 크게 안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며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탈락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조준호 해설위원은 “안창림은 되치기를 허용하지 않는 선수인데 올림픽이 처음인 어린 선수다 보니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메달 후보들이 잇따라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 유도는 오는 10일 출전하는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한다.
곽동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모두 석권하며 이 체급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자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랭킹 6위)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