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습생’ 윤채경과 조시윤은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얻은 성과에 대해 이 같이 입을 모았다. 두 사람 모두 “회사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다 보니 ‘뭘 더 연습해야 하지’, ‘뭔가 더 할 게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다”며 “‘프로듀스101’에서 큰 무대에 서보고 다른 기획사 연습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뭐가 부족한지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윤채경과 조시윤은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DSP미디어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다. ‘프로듀스101’에서 마지막 11명에 들지 못하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윤채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배를 들었고 조시윤은 36명을 선발할 때 탈락했다. 목표는 더욱 또렷해졌다. 각각 5년씩 연습생 생활을 해오면서 이어왔던 꿈이다.
윤채경은 초등학생 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중학생이 되면서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꿈을 키웠고 중학교 3학년 때 오디션을 통해 DSP미디어에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조시윤 역시 중학교 때 댄스 동아리에 몸담았고 고교 1학년 당시 DSP미디어 연습생으로 캐스팅됐다.
연습생 생활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을 터다. DSP미디어에서 데뷔 기회가 있었지만 잡지는 못했다. 실망은 했을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았다. 그런 윤채경과 조시윤에게 소속사에서 ‘프로듀스101’ 출연을 제안했다.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다는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했지만 아쉬움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그 만큼 욕심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더 열심히 해서 꼭 데뷔를 하겠다”는 목소리에는 힘이 실렸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기대감이 커진 것은 출연자들뿐이 아니다. DSP미디어도 이들의 데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 동안 연습실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가능성을 확인시켰고 무엇보다 대중들 사이에서 이들에 대한 인지도가 생겼다는 게 더 긍정적인 변화다.
DSP미디어 측은 “윤채경과 조시윤이 ‘프로듀스101’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을 하면서 욕심이 많아진 게 보인다. 회사 입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관련기사 ◀
☞ '프로듀스101'로 드러난 연습생 100만명 시대의 '숙제'
☞ ‘결혼계약’ 김진민PD “드라마, 주 1회 방영됐으면”(인터뷰①)
☞ ‘결혼계약’ 김진민PD “20% 돌파, 이서진·유이·작가의 힘”(인터뷰②)
☞ ‘결혼계약’ 김진민PD “클리셰의 힘은 강하다”(인터뷰③)
☞ [포토]알라나 블랜차드 part3, 눈길 가는 골반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