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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름에 많은 포부를 담았다. 9월 초 데뷔를 준비 중인 신예 7인조 다이아(DIA)의 그룹명에 담긴 의미는 ‘세상을 놀라게 하자’는 것이다. 흔히 ‘다이아’로 불리는 다이아몬드는 보석류 중 으뜸으로 꼽힌다. 다른 이름도 후보에 있었지만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 대부분이 ‘다이아’를 선택했다. 이 이름은 리더 승희가 제안했다.
다이아는 지난 28일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데뷔 타이틀곡 ‘왠지’와 ‘닿을 듯 말 듯’ 뮤직비디오 및 화보 촬영을 비롯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에게 이 만큼의 투자를 한다는 것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다이아에 갖는 기대감과 확신을 대변한다. MBK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티아라와 더 씨야, 가수 샤년, 배우 김규리 손호준 등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정식 뮤직비디오 촬영은 처음이었지만 멤버들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제법 능숙하게 움직이며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발랄하면서 풋풋한 소녀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멤버들은 “신인 티를 내지 않고 ‘준비된 신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할 때 테스트 촬영도 많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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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승희는 2012년 전국춘향선발대회 진 출신으로 파이브돌스로 먼저 데뷔를 한 경력이 있다. 다이아 합류 전 KBS2 드라마 ‘프로듀사’, 예능 ‘해피투게더’,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던 팔방미인이다.
유니스는 춤, 노래 실력 이외에 일본어에도 능통하다. 채연은 엘시로 활동했던 티아라 은정의 ‘혼자가 편해졌어’ 뮤직비디오에서 신비로운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니는 뛰어난 연기력을, 은진은 뛰어난 댄스실력을 각각 겸비하고 있다. 예빈은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캐시는 카리스마 있는 랩을 장기로 내세웠다.
7명의 다이아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