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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김의 PGA 레슨]왼발 내리막 샷, 억지로 띄우지 말고 경사따라 낮고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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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I 2015.06.20 06:00:00
미국은 대부분의 골프장은 평지에 조성돼 있다. 페어웨이를 억지로 구겨놓지만 않으면 대부분 평평한 곳에서 편하게 샷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90% 정도가 산악지형에 자리잡고 있어서 드라이빙레인지에서의 ‘굿샷’을 느끼기 어렵다.

왼발이 낮은 내리막 샷은 수많은 상황 중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 거리 맞추기도 쉽지 않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뒤땅에 토핑이 발생한다. 한두 번 겪게 되면 전체적인 밸런스까지 무너져 그날 라운드를 망치게 된다.

내리막 샷이 익숙하지 않다면 아예 공식처럼 외우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셋업이다. 억지로 일어서려는 것보다는 경사도에 몸을 맞춘다. 이때 무게 중심은 왼발에 70%. 오른발에 30% 정도로 맞춘다. 왼발로 단단히 버텨야 샷 정확도가 높아진다.

경사 때문에 가파른 스윙을 할 수밖에 없다. 슬라이스 구질이 나온다. 따라서 목표보다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 볼은 중앙이나 약간 오른쪽에 둬야 한다. 코킹이 일찍 풀어지기 때문에 왼쪽에 볼을 놓으면 뒤땅을 각오해야 한다.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스윙이다. 백스윙은 바깥쪽으로 가파르게 들어올려야 한다. 이때 체중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기보다는 팔로만 가볍게 올린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는게 좋다. 하체를 단단히 잡아야 체중이 분산되지 않는다.

다운스윙부터 임팩트, 그리고 팔로우까지 경사면을 따라 클럽을 낮고 길게 휘둘러야 한다. 임팩트 구간을 지나면서 볼을 띄우기 위해 헤드를 억지로 올리면 안된다. 왼발 내리막 경사에서 볼이 굴러가는 것은 미스 샷이 아니라 정상적인 결과다. 피니시는 견고하게 잡아주고 볼 안착을 확인했다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은 동작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경사도가 심하다면 한번에 그린에 올리는 것보다 쇼트 아이언으로 평지를 향해 레이업을 하는게 좋다. 욕심이 과하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

▲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케니 김
미국 캘리포니아 UC얼바인 골프팀
2008년 PGA 투어 뷰익 오픈
2008년 PGA 투어 리오 오픈
2010년 PGA 투어 US오픈
2011년 미주 한인 백상배 골프 우승
LPGA 2부투어 선수 지도
現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골프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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