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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마지막회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자신의 수호귀신 3인방과 작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담(김성오 분)을 막아낸 이린은 기산군(김흥수 분)에게 양위를 받고 보위에 올랐다. 이에 이린의 곁을 지키던 수호귀신 뚱정승(고창석 분), 송내관(이세창 분)과 랑이(강지우 분)는 “저희들 하직인사 올리러 왔다. 저희는 대군을 지키기 위해 삼도천을 건넜다. 이제 그 소임을 다했으니 돌아가야 한다”며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랑이는 “린아. 용포를 입은 모습이 생전에 선왕을 뵙는 듯하구나”라고 말했고 이에 이린은 랑이가 자신의 모친인 중전의 혼령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어마마마”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랑이는 “린아. 내 아들아. 힘겨운 세월을 잘 견뎌냈다. 네가 무사히 보위에 올랐으니 어미는 이제 여한이 없다. 부디 성군이 되거라”라는 말을 남겼고 이린은 “가지 마십시오. 어마마마”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야경꾼일지‘는 이린과 도하(고성희 분)가 사랑을 이루는 모습과 함께 권선징악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