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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9회에서는 청조(이유비 분)에게 예기가 될 것을 권하는 천수련(정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조는 부당한 대우를 하는 춘화관의 제일 기생 월선(손가영 분)에게 “나는 이미 죽 한그릇과 내 자존심을 바꿨다. 지킬 자존심이 없으니 눈에 뵈는 것도 당연히 없다”라며 기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청조를 못마땅해하던 월선은 다른 기생들과 함께 그를 괴롭혔고 청조는 눈물을 흘리며 고단한 하루를 보냈다. 또 이 사실을 안 수련 또한 “쓰고 매운 것도 인생인데 겪어봐야 이겨내는 법도 알게 된다”며 모른 척했다.
그리고 깊은 밤 몰래 청조를 오고무가 있는 방으로 데려간 수련은 “기녀로 살아간다는 건 어지 보면 천한 일이지만 난 꼭 그리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것을 배우고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알렸다.
이어 “반가의 여식으로 정해진 법도대로 사는 것만이 여자의 삶이 아니다. 여자도 얼마든지 꿈을 이루고 해나가는 것이다. 네 집안이 멸문하였다고 네 인생마저 끝난 게 아니다. 예기가 돼라. 그래서 네 인생을 다시 살도록 하라. 청조야”라고 기생으로서의 새로운 길을 제안했다.
그리고 청조는 수련의 말에 오고무를 응시하며 예기의 결심을 굳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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