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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 열린 2012 F1 그랑프리 시즌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 결선에서 6위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까지 월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퉜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가 2위에 머물면서 극적으로 종합 우승을 지켜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텔은 273포인트, 알론소는 260포인트로 1, 2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페텔이 8포인트를 추가한 반면 알론소는 18포인트를 얻었다. 결국 281포인트가 된 페텔이 278포인트의 알론소를 불과 3포인트 차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만약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했거나 페텔이 7위 이하로 떨어졌더라면 알론소가 역전 종합우승을 이룰 수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페텔을 선택했다.
F1 역사상 3년 연속 F1 월드챔피언에 오른 드라이버는 후안 마누엘 판지오(1954~1957), 미하엘 슈마허(2000~2006)에 이어 페텔이 세 번째다. 특히 첫 우승 이후 내리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페텔이 처음이다.
우승까지 가는 길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레이스 초반 큰 고비가 찾아왔다. 전날 예선에서 4위에 올라 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텔은 첫 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최하위로 밀리는 불운을 겪었다.
반면 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알론소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대로라면 알론소가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를 되찾은 페텔이 차근차근 추월하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50바퀴를 넘어 타이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잠시 10위까지 밀려났지만 다시 막판 뒷심을 발휘, 6위까지 올라서면서 종합 우승을 지켜냈다.
반면 알론소는 앞서가던 팀 동료 펠리페 마사(브라질)의 양보까지 받아가며 역전우승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추월을 노렸지만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다른 머신의 사고로 인해 세이프티카가 들어오는 바람에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레이스를 마쳐야 했다.
많은 비 때문에 여러 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되는 상황에서 젠슨 버튼(맥라렌.영국)은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통산 15번째 우승이다. 기록은 1시간45분22초656으로 2위 알론소에 2초754 앞섰다. 버튼은 이번 우승으로 25포인트을 보태 총점 188포인트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종합 3위는 207점의 키미 라이코넨(로터스.핀란드), 종합 4위는 190점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영국)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두 번째 은퇴를 하게 되는 ‘원조황제’ 슈마허(메르세데스.독일)는 1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노련함을 과시해 7위로 레이스를 마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선수 인생의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슈마허는 ‘새로운 전설’로 떠오른 페텔에게 축하의 포옹을 선물하기도 했다. 종합순위는 49점으로 13위에 그쳤다.
56바퀴째까지 선두를 달리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영국)은 니코 훌켄버그(포스인디아.독일)와 충돌하는 바람에 리타이어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편, 페텔의 소속팀인 레드불은 컨스트럭터포인트서 460점을 얻어 페라리(400점), 맥라렌(378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역시 3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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